여름철 차가 시원해지는 주차 방법 4가지

오늘은 뜨거운 여름철 차가 시원해지는 주차 방법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요즘처럼 무더운 여름, 땡볕에 주차된 차에 타는 순간 느껴지는 찜통 같은 열기! 다들 한 번쯤은 경험해 보셨을텐데요.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여름철 차 한낮의 차 내부 온도는 최고 90°C까지 치솟는다고 합니다. 이는 계란 프라이를 해도 익을 정도의 뜨거운 온도인데요. 이렇게 뜨겁게 달궈진 차는 운전하는 사람을 지치게 할 뿐만 아니라, 차량 내부의 플라스틱이나 접착제가 녹아 유해 물질을 배출하기도 한답니다.

여름철 자동차 시원해지는 주차 방법
여름철 자동차 시원해지는 주차 방법

지금부터 여름철 열기 없애는 주차의 신이 되어 창문을 덜 뜨겁게 하는 간단한 꿀팁 4가지를 알려드릴게요!





1. 여름철 차가 시원해지는 마법의 아이템, 햇빛 가리개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지만, 효과는 확실합니다. 바로 햇빛 가리개를 사용하는 것인데요. 유리창에 햇빛이 비춰서 차 내부가 뜨거워지는 것이기 때문에 햇빛을 가려주는 것입니다. 햇빛 가리개는 햇빛을 반사해 차량의 실내 온도를 크게 낮춰 줍니다. 특히 앞 유리창을 통해 들어오는 햇빛의 양은 어마어마하게 강하기 때문에 이 부분만 잘 막아줘도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만약 햇빛 가리개가 없다면 임시방편으로 신문지나 돗자리 등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이소에서 파는 은박 돗자리가 한몫 하겠네요. 가격도 저렴해서 한 철만 사용하고 버리기도 좋고 자동차를 뜨거운 열기로부터 보호해주고 좋습니다. 또, 창문 선팅은 자외선과 열을 차단하는 데 효과적이니 평상시 조금 진한 색으로 해 놓는 것도 괜찮겠지요.

2. 창문만 살짝 열어도 온도가 확! 낮아진다

제가 제일 추천하는 방법은 바로 창문을 살짝 열어둔 상태로 주차하는 방법입니다.





“차 문을 잠가야 하는데 창문을 어떻게 열어놔?”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창문을 1~2cm 정도 살짝만 열어두는 것으로도 놀라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뜨거운 공기는 위로 올라가는 성질이 있는데요. 대류현상이라고 하지요. 살짝 열린 창문 틈으로 뜨거운 공기는 빠져나가고, 상대적으로 시원한 외부의 공기가 유입되어 아래도 들어오면서 자연스럽게 공기가 순환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햇빛에 의해 달궈진 차 안은 공기압이 상승하는데 창문을 조금 열어두면 이 압력이 외부로 빠져나가게 되지요. 그러면서 내부 온도가 급격하게 상승하는 것을 막아줍니다.

실제로 창문을 닫아둔 차보다 창문을 살짝 열어둔 차의 내부 온도가 5~10°C 정도 낮게 유지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다만, 비가 많이 온다는 예보가 있을 때는 조심하는게 좋겠지요. 썬바이저가 있는 차는 창문이 살짝 내려가도 비가 들이치지 않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3. 차가 시원해지는 주차 방법, 에어컨을 켜면 창문을 열어놓자

차에 탑승했을 때 바로 에어컨을 켜고 출발하지 않습니다. 창문을 활짝 열거나 차문을 열어놓은 상태로 에어컨을 켜서 뜨거운 공기가 빠르게 빠져나가도록 합니다. 에어컨이 차가운 공기로 실내 온도를 바로 낮추도록 도와줌으로써 에어컨의 효율을 증대시켜주는 방법인데요. 뜨거운 공기가 가득 찬 상태에서는 에어컨을 켜면 에어컨이 뜨거운 공기를 식히는데 많은 에너지를 쓰기 때문에 시원해지는데도 그만큼 시간이 더 걸리기 때문이랍니다.

4. 주차 공간 선택은 과학이다





만약 주차할 곳을 고를 수 있는 상황이라면, 그늘진 곳에 주차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건물 벽, 나무 아래, 지하 주차장 등 햇빛을 직접 받지 않는 곳에 주차하세요. 이것만으로도 차 안 온도를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또한, 주차 방향도 중요합니다. 햇빛이 가장 뜨거운 시간대를 고려하여 햇빛이 적게 드는 방향으로, 앞으로 해가 어느 방향으로 비출 것인가를 생각하면서 차를 세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랍니다.

차에 타자마자 뿜어져 나오는 뜨거운 열기는 이제 그만! 위에서 알려드린 네 가지 방법만 잘 활용해도 올여름 차 안에서 좀 더 쾌적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겠지요?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주변 친구들에게도 공유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