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풀밭에 누웠다간… 라임병 증상 조심하세요

주말에 집 주변 공원에 오랜만에 나가보니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이 나와있었습니다. 저희가 사는 곳은 젊은 부부들이 많이 사는 곳이다 보니 아이들을 데리고 소풍을 나왔더군요. 젊은 연인들도 많이 보였는데, 풀밭에는 돗자리를 깔고 놀러 온 사람들로 빽빽했습니다. 피자도 먹고, 도시락도 싸와서 먹기도 하고 간단한 디저트와  커피 같은 음료를 마시기도 하구요. 그런데 봄철 풀밭에는 우리 눈에는 잘 보이지 않는 진드기가 살고 있다는 사실, 아시고 계시나요? 작아서 잘 보이지도 않는 이 진드기가 라임병 같은 무서운 병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풀밭에서 생길 수 있는 라임병 증상과 원인, 예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라임병이란?






진드기에 의해 전파됩니다. 일반적으로 라임병은 블랙 레그드 진드기와 관련이 있습니다. 진드기가 인간의 피를 빨면서 라임병균인 보렐리아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수 있습니다. 블랙 레그드 진드기는 주로 숲, 잡목 지대 및 잔디밭에 서식하며, 특히 우리나라처럼 덥고 습한  지역에서 발견됩니다.

라임병의 증상

라임병의 증상은 발진, 발열, 피로감, 근육통 등으로 초기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종종 감기 같은 병과 혼동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만약 진드기에 노출된 후 이러한 증상이 발생하면 라임병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엇보다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기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나중에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라임병의 치료에는 항생제가 포함될 수 있으며, 치료는 증상의 심각성과 환자의 상태에 따라 결정됩니다. 그러므로 라임병의 초기 증상을 인식하고 조기에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의사와의 면담시에도 야외 활동을 했다는 것을 이야기 해야 다른 병으로 오진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진드기에 물린 사실을 알알을 때

진드기에 물렸을 때에는 가능한 빨리 진드기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드기를 제거할 때는 진드기를 몸 밖으로 천천히 끌어내야 합니다. 진드기의 입을 떼려고 하지 말고, 가능한 한 진드기를 완전히 제거해야 합니다.

라임병 예방법






야외에서 놀 때는 긴 소매 옷을 입고, 진드기 방지용 스프레이를 사용하여 진드기가 오지 않도록 미리 방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풀밭에서 놀 때는 돗자리 등을 펴고 앉고, 밝은 색 옷을 입어 진드기가 와도 바로 눈에 띄게 합니다. 놀고 난 후에는 돗자리를 털거나 씻어서 정리해 놓도록 합니다. 풀밭에 바로 앉거나 눕지 않고, 옷을 벗어 놓을 때에도 풀밭에 바로 놓지 않도록 주의 합니다. 옷은 발목과 손목을 조여서 몸 안으로 진드기가 들어가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자리에서 일어날 때 옷을 꼼꼼하게 털어 진드기를 집으로 가져가지 않도록 합니다. 샤워를 하면서는 진드기에 물린 자국이 있는지 확인하고 의심 가는 라임병 증상이 있을 때에는 병원에 방문하여 라임병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밖의 풀밭의 진드기병

쯔쯔가무시: 쯔쯔가무시병도 진드기에 의해 전파되는 전염병으로, 주로 아프리카, 중동, 중앙아시아 및 남아시아에서 발생합니다. 이 병은 프로토존트로 불리는 원생포자충인 트리파노소마 바이러스에 의해 인체에 감염됩니다. 초기증상은 발열, 두통, 근육통, 림프절 부종, 피부 발진 등이 있을 수 있으므로 감기 등과 혼동될 수 있기 때문에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쯔쯔가무시병: 쯔쯔가무시병은 치료되지 않으면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중대한 경우에는 심장 및 신경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쯔쯔가무시병에 감염되었다고 의심되면 즉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 열성 혈소판 감소증(SFTS): 열성혈소판 감소증은 혈액 내 혈소판 수가 감소하는 질환으로, 일반적으로 자신의 면역 체계가 실수로 자신의 혈소판을 공격하여 발생합니다. 이것은 혈소판이 혈액 응고 및 혈전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문제가 됩니다. 진드기로 인한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증은 진드기에 의해 전파되며 감염된 트리파노소마 바이러스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질병은 트리파노소마가 혈액으로 퍼지면서 혈소판을 파괴하여 혈소판 감소를 유발합니다. 이로 인해 혈액 응고 능력이 저하되며 출혈 및 혈전 형성 위험이 증가합니다.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증의 주요 증상에는 피부 내 혈관 출혈, 비정상적인 피부 반점, 재발성 혼탁 및 혼돈, 피부 창상의 잘못되거나 치유가 너무 늦거나 심한 피로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봄철 풀밭에서 진드기에 물렸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라임병을 비롯한 여러가지 질환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이러한 병들은 가볍게 넘어갈 수 있지만 심할 경우에는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예방이 최선입니다. 풀밭에서 조금만주의를 기울이면 모두 예방할 수 있는 병입니다. 돗자리 준비하고 진드기 예방해서 풀밭에서 재밌고 놀고 따뜻한 봄을 만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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