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남편한테 구내염이 찾아왔습니다. 심지어 딸아이에게는 다래끼가 생기고 아들에게는 감기 증상이 있었습니다.
식구들이 모두 질병 환자가 되었습니다. 딸은 안과 가서 진료 받아 약 먹고, 아들도 내과 가서 주사 맞고 약 받아오고 했지요. 저는 다행히 별다른 증상이 없었습니다. 남편은 병원에 죽어도 안 가는 사람이라, 또 구내염으로 병원가기는 좀 그렇잖아요.
그래서 그냥 놔뒀더니, 여기저기 퍼지면서 코 밑까지 헐고 점점 더 심해지더라구요.
구내염이란?
입 속에 점막이나 인두에 발생하는 염증으로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해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 감기와 관련이 있으며 감기 증상인 목의 통증, 인후통, 목구멍이 붉게 부어오르는 증상과 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에 의한 경우 휴식와 적절한 수분 섭취가 도움이 됩니다. 세균으로 인한 구내염일 경우에는 항생제가 도움이 됩니다.
남편이 안 되겠다 싶었는지 미국에서 사용한다는 오레가노를 바르더군요. 오레가노 오일은 안 좋은 냄새가 나는데 구강염 같은데 좋다고 했대요. 병원비가 비싼 미국에서 가정상비약으로 쓰고 있대요.
그런데 오레가노를 바르니 엄청 쓰라리다고 아프다고 어쩔 줄 몰라하더군요. 다음날 보니 벌게져서 아주 흉이 지게 생겼더라구요.
오레가노오일이란?
식물의 말린 새싹과 잎으로 만드는데 증기 증류로부터 오일을 체취합니다.
포도상구균 감염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항생제 성분입니다.
포도상구균은 식중독과 피부 감염의 원인으로 알려진 균입니다.
오레가노 오일은 강력한 항산화제 물질로 통증을 완화시키고 균을 억제해 상처를 치유시켜 줍니다.
아시클로버 연고 구입
약국 가서 입 상태 사진을 보여주면서 연고를 달라고 하니 아시클로버라는 연고를 주더라구요. 가격은 4,000원입니다.
구내염 증상에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일주일 동안 그거 바르고 많이 호전 되었습니다. 덕지덕지 바르고 있고요. 포진이 심할 때는 보기가 안 좋아서 마스크 쓰고 일했습니다.
아시클로버 효능
바이러스의 DNA합성을 억제시켜 바이러스 합성 자체를 줄여주는 물질입니다.
수포가 막 생기기 시작할 초기 단계에 발라주면 효과가 좋습니다.
약사도 구내염은 무조건 잘 먹고 잘 쉬어야 한다고 합니다. 몸을 피곤하지 않게 하고, 고기 뿐 아니라 채소 과일도 막 사다 먹였습니다.
단순 포진 바이러스는 우리 몸 속에서 숨어있다가 피곤하거나 스트레슬 받을 때 바이러스가 활성화 되면서 증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가렵고 따끔거리고 열이 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가 작은 수포가 생기며 부풀어오릅니다. 수포가 여러군데 군집으로 형성하면서 나타나고 수포 속에는 액체가 들어있습니다. 수포가 붉게 변하면서 터져버리거나, 딱지가 생기면서 치유단계로 나아가게 됩니다.
구내염은 몸에 면역력이 떨어지는 환절기나 겨울철 등에 나타납니다.
손을 자주 씻고, 독감 예방 접종 등을 통해 예방할 수 있습니다. 포진이 자주 생기는 사람은 면역력 강화식품을 평소에 꾸준히 섭취해 주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