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테스킹 그만 하고 건망증 치료하세요

제가 50대에 접어들면서 자꾸 깜빡깜빡 놓치고 잊어버려 난감한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40대 후반부터 이런 일이 생겼는데요. 그 때는 웃으면서 “내가 이런 실수를 했어~” 하고 넘어갔는데, 지금은 좀 심각하게 받아들여집니다.

피부과 가서 사물함 열쇠를 꽃아놓고서 열쇠를 찾으러 사방을 돌아다니다가 직원이 도와주러 와서야 깨닫게 된다거나,  약속을 해 놓고도 까맣게 잊어 나가지 않은 적도 있습니다.

다른 사람 이야기를 들어보니 음식을 해놓고 냉장고에 넣는 것을 잊어버려서 상하게 하기도 했다고 하고 반찬통을 세탁기 위에 올려 놓았다고도 하네요. 저만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이런 건망증은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하고 주변 사람까지 당황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오늘은 멀티테스킹과 건망증 치료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건망증? 치매?





물건을 잘 잊어버리거나 부엌에 가서도 “내가 왜 여기  왔지?”  생각도 안 나고 다시 돌아갔다가 와야 생각이 나는 등 건망증 증상이 있는데요.

다행히 나이가 들어서 생기는 건망증이나 기억력 감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합니다. 젊은 20대도 디지털 기기를 지나치게 많이 사용할 경우 기억력이 떨어지는 등 ‘디지털 치매’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내 기억력이 떨어지면 혹시 치매 아닌가 걱정이 많이 되는데요.

치매는 자신의 기억력을 걱정하지 않는다고 하니 건망증이 대부분 건망증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멀티테스킹은 뇌를 쪼그라들게 만든다





젊었을 때부터 저는 휴대전화 통화를 하면서 TV를 보거나, 요리를 하면서 아이와 이야기하고, 팟캐스트를 듣는 등 멀티테스킹을 많이 했습니다.

또 그렇게 하는 게 시간을 절약하고 많은 일을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멀티테스킹이 힘들고 2가지 일이 동시에 하면 한 가지는 멈추게 됩니다. 더 버벅대면서 일 자체가 꼬여버리지요. 그래서 자책을 하고 “내가 늙었나?” 하는 생각도 들지요. 그런데 이런 멀티테스킹 습관이 뇌 건강에는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멀티테스킹이 일을 잘하는 게 아니라고 합니다. 멀티테스킹은 동시에 여러가지 일을  잘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한 가지에 집중했다가 다른 일에 집중할 경우 뇌가 ON/OFF 기능을 할 뿐이라고 합니다.

TV를 보면서 다른 사람과 전화하거나 문자 메세지를 보내는 일, 전화를 받으며 서류 정리를 하는 등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하는 일을 자주하거나 오랫동안 한 사람일수록 뇌 전방대상피질의 크기가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더  심각하게도 멀티테스킹은 뇌의 전방대상피질이 쪼그라들어 뇌 기능을 떨어뜨린다고 합니다. 전방대상피질은 편도체로 부터 정보를 받아 필요한 반응을 지시하기도 하고 고통을 조절하거나 우울감, 분노감 등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건망증이 심해지면 우울증이나 분노감 등의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것으로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건망증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신경을 많이 쓰다보니 뇌가  피로해져서 나타나는 현상이기도 합니다.

제가 멀티테스킹을 많이 해서 이런 건망증이 생겼나 싶기도 합니다.

 

건망증 치료





일상 생활 속에서 건망증을 치료하려면 무엇보다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음을 편하게 가지고 명상이나 호흡 등으로 불안감을 내려 놓는 것이 중요하지요.

또한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자연에서 마음을 편안히 갖습니다.

또한 두뇌 건강을 위해서는 운동이 좋습니다. 한 시간 이상의 걷기나 런닝 등의 신체 활동은 뇌를 활성화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근육을 골고루 자극할 수 있도록 요가나 필라테스 운동도 좋습니다.

독서를 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적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단순 반복적인 집안 일을 할 때는 약간의 변화를 주면서 하면 좋습니다. 자세를 바꿔서 집안 일을 하고, 늘 다니던 길에 변화를 주는 등 두뇌에 자극을 주는 활동이 좋습니다.

어떤 것을 기억해야 할 때는 연상 이미지를 활용하여 순차적으로 기억하는 습관을 갖게 합니다.

또한 기억력은 휴식과도 관련이 깊기 때문에 다른 일을 하지 않고 편하게 쉬는 휴식이야말로 기억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수면을 취하면서 장기 기억이 생기듯이 휴식도 학습 내용을 장기 기억으로 전환시키는 방법이 됩니다.

두뇌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면 ‘모노테스킹’이 좋습니다.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하는 방법이지요. 또한 작업과 휴식을 번갈아가면서 일정 시간 간격으로 진행하는 ‘뽀모도로 테크닉’도 좋습니다. ‘뽀모도로 테크닉’은 25분 동안 집중해서 일하고 5분 쉬는 방법을 반복하는 방법입니다. 이런 방식은 일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도와주고 기억력도 높여주는 좋은 방법입니다.

건망증이라고 불안해 하지 말고 더 적극적으로 신체 활동하고 자신감을 가져 건망증 치료해 봅시다.

힘들이지 않고 기억력 높이는 방법(bbc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