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결절 양성이라고 방심하지 마세요

갑상선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이 있습니다. 제 주변에도 ‘갑상선 항진증이다’, ‘갑상선 저하증이다’ 하면서 약을 먹고 있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는데요. 오늘은 갑상선 결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자 합니다.

 

갑상선 결절이란?

갑상선 결절은 목에 있는 갑상선 내에서 발생하는 작은 종양이나 덩어리 같은 것을 말합니다. 물렁뼈 같은 것이지요. 갑상선 결절은 갑상선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자라나서 발생합니다.

최근에 환자가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7년 27만여명에서 2022년에는 40만여명으로 5년 새에 49%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결절은 암이 아니며 양성으로 나타납니다. 따라서 갑상선기능에는 별 영향이 없습니다. 그러나 조직검사를 통해 악성 종양으로 판별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갑상선 결절의 증상

갑상선 결절은 아무런 증상이 없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어렵습니다. 목에 혹이 생기거나 덩어리가 만져질 경우, 목에 압박감을 느끼거나 목소리가 변화되는 증상으로 알 수 있습니다.

 

갑상선 결절의 원인

결절이 과다하게 증식하는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우연히 발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갑상선 조직에 염증이 생기거나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자라나 커지면서 나타납니다. 물론 유전적인 요인이나 환경적인 요인도 있을 수 있습니다.

갑상선 결절의 진단과 검사

경험이 많은 의사는 목부위를 만져서도 판별할 수 있습니다만, 정확한 진단은 목 부위에 초음파 검사를 하여 발견할 수 있습니다. 혈액검사를 통해 갑상선의 기능에 이상이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으며 갑상선 기능검사를 통해 갑상선의 기능이 잘 유지되는지도 판별 합니다. 미세침흡인 세포검사를 통해 악성여부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 결절의 치료

대부분의 결절은 양성이기 때문에 관리만 해주면 됩니다. 혹시라도 갑상선 결절의 크기가 몇 개월 사이에 갑자기 커지거나 목이 쉬는 등의 목소리 변화가 있다거나, 호흡곤란, 통증 등이 발생할 경우에는 악성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전문가 진단을 받아봐야 합니다. 악성일 경우에는 수술이나 고주파 절제술로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치료방법은 개인에 따라 달라지며 방사선 치료나 갑상선 호르몬제를 복용할 수 있습니다.

양성일 경우라도 결절의 크기가 너무 크거나 목소리가 변했을 경우에는 미용상 또는 일상생활의 불편감을 해소하기 위해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갑상선 결절 예방법

정확한 예방법은 현재로서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정기적으로 갑상선 검진을 통해 예방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갑상선 결절이 양성일 경우에도 가끔 악성으로 변화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깊게 추적 관찰하는 등 모니터링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크기가 커지거나 모양이 이상할 경우, 다시 미세침흡인세포검사를 해야 합니다.  정기적으로 갑상선 검진을 통해 건강한 삶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