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염의 종류와 간 건강법 알아보자

오늘은 간염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인이 간경화가 천천히 진행되고 있다는 의사 소견을 들어 식구들이 모두 모여 울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간이 나빠졌을 경우 사실 자각 증상이 없고 간암까지 진행되었더라도 나중에 알게 되는 경우가 많아 이미 치료하기에 늦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간을 ‘침묵의 장기’라고 부른다고 하지요.

간의 기능과 간염의 종류, 간 건강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간의 여러가지 기능

 

소화를 도와주는 담석 생성 및 저장

간은 담도를 통해 담즙을 생성하고 저장합니다 지방을 소화시키는 데 도움을 주며 소화과정에서 나오는 나쁜 노폐물을 청소하는 역할을 합니다.

탄수화물 대사

간은 혈당을 조절하여 에너지 공급을 제어합니다. 혈당이 너무 높아지면 과도한 당을 글리코겐으로 저장하는 역할을 하고 혈당이 낮아지면 글리코겐을 분해하여 혈당을 공급해 줍니다.

단백질 합성

간은 단백질을 합성하여 혈액 속의 단백질을 일정한 수준으로 유지시켜 줍니다.

독소 제거

간은 혈액에 있는 독소와 노폐물을 제거하여 청소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우리 몸을 해독을 돕습니다.

 

간염의 종류

간염은 일반적으로 감염성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대표적으로는 B형 간염과 C형 간염이 있습니다. 두 가지 모두 만성 간염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간을 손상시켜 간경화, 간경변 등의 심각한 질환을 야기합니다.

B형 간염

원인: HBV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데 감염자의 혈액이나 체액을 통해 전파됩니다. 간염이 있는 어머니로부터 태아에게 전파될 수 있으며, 제왕절개나 자연분만 둘다 해당됩니다. 또한 감염된 사람과 성 접촉했을 경우에도 전염될 수 있습니다.

증상: 초기에는 증상이 없을 수 있으며 만성간염으로 발전할 시에는 피로감, 복통, 메스꺼움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급성의 경우 황달, 소화부진, 흑색 소변, 심한 피로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B형 간염 보균자 가족, 혈액 수혈이나 혈액 투석환자는 B형 간염 고위험군에 속합니다.

예방: B형 간염 예방을 위해 HBV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C형 간염

원인: C형 간염은 HCV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주로 혈액을 통해 전파됩니다. 주사기를 여러 번 사용한다든가 수유나 임신 중에 태아에게 엄마가 전파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40% 정도는 전파 경로가 불분명하다고 합니다. C형 간염의 경우 만성이 될 확률이 B형 간염보다 높기 때문에 만성간염이나 간경화, 간암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증상: 초기에는 별 증상이 없으며 만성 간염으로 발전하면 간경화 간암 등의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예방 및 치료 :간염은 특별한 백신이 없지만 감염을 피하기 위해서 위생적인 수술과 위생적인 주사 관리 등이 중요합니다. 치료는 항바이러스 약물을 사용하여 이뤄집니다.

 

A형 간염

원인: A형 간염은 혈액을 통해 감염되는 B형 간염, C형 간염과는 달리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통해서 감염됩니다. 위생이 좋지 못한 저개발국가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요즘에는 깨끗한 환경에서 자란 20대 전후의 젊은 층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증상: 발열, 식욕감퇴, 구토, 복통 및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대부분의 A형 간염은 만성으로 진행되지는 않으며 회복됩니다.

예방 및 치료: 오염된 물과 음식을 섭취하지 않도록 개인위생에 신경을 씁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환자도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합니다.

 

간 건강법

예방하는 것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A형 간염, B형 간염의 경우는 예방 접종을 해 줍니다. A형 간염은 2회, B형 간염은 3회에 걸쳐 접종합니다. C형 간염은 백신이 없기 때문에 전파를 차단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입니다. 타인의 체액에 노출되지 않게 조심하고 주사바늘, 침 등을 여러 번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균형 잡힌 식습관: 신선하고 영양가 있는 식품을 골고루 섭취하고 지나치게 당분이 많은 음식은 줄여줍니다.

적절한 수분 섭취: 물을 충분히 마시고 술은 적게 마셔서 간에 부담을 줄여줍니다.

운동: 꾸준한 신체활동으로 간 건강을 도와줍니다.

알코올 제한: 과도한 알코올은 간에 해롭기 때문에 양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정기적인 검진: 간 건강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서 간 건강을 체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으로 간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현재로서는 간을 치료해서 완치하는 약은 없는 실정입니다. 그래서 간염 완치라는 말보다는 간염치료라는 말이 더 맞는 표현입니다. 만성 간염치료는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여 염증을 줄이고 간 기능이 저하되지 않게 하고 간암으로 발전하는 것을 예방하는 치료입니다. 바이러스제는 간염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해주기 때문에 간 기능 손상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여 간염이 생기지 않게 미리 예방하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