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은 현대 사회에서 점차 증가하는 만성 질환 중 하나입니다. 기술이 발달하고 문명사회가 되면서 예전보다 더 잘 먹고 잘살게 되었는데 새로운 병이 생기고 우리를 괴롭힙니다. 음식이 자꾸 당겨서 걱정인 분들을 위해 당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당뇨병이란?
혈당 조절 기능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대사질환입니다.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으로 분비되지 않아 생기며 혈액 중에 포도당이 농도가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혈액 속의 포도당이 에너지원으로 이용되지 못하고 세포 속으로 들어가서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올라갑니다. 혈당이 높아지는 당뇨병은 2가지 형태로 나누어집니다.
제 1형 당뇨병
이 형태는 몸이 인슐린을 생성하지 않아 생기는 자가면역 질환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나타납니다. 소아당뇨라고도 하며 인슐린이 생성되지 않기 때문에 인슐린 주사를 맞거나 인슐린 펌프를 사용하여 혈당을 관리합니다.
제 2형 당뇨병
대부분의 당뇨병 환자가 제 2형 당뇨에 속합니다. 성인당뇨라고도 하며 인슐린 저항성과 인슐린의 생성이 줄어들어 생깁니다. 운동과 식습관 관리를 통해 치료될 수 있습니다. 심할 경우 약물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당뇨병의 원인
유전적 요인
가족력과 상관관계가 높은 편이며, 유전적인 변이로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비만 비만은 제 2형 당뇨병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입니다. 비만은 인슐린 저항성을 촉진하고 혈당 조절을 어렵게 합니다.
당분이 많은 식단
탄수화물과 과일도 우리 몸 속에 들어가서는 포도당을 분해되기 때문에 당질이 많은 음식입니다. 이런 음식을 먹는다고 꼭 당뇨병에 걸리는 것은 아니지만 제 2형 당뇨병의 원인이 되는 비만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운동부족, 스트레스,스테로이드 약물 등의 환경적 요인
자주 움직이지 않거나 스트레스, 스테로이드 약물의 장기간 사용 등 환경적 요인이 당뇨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당뇨병의 증상
약하게 당뇨병이 온 경우에는 증상이 없어서 잘 모르고 지나갑니다. 혈당이 많이 올라갈 경우에야 자각 증상이 느껴집니다.
- 소변을 자주 보고 소변량이 많아집니다. 혈당이 높아지만 소변으로 포도당이 빠져 나가는데 이때 포도당이 많은 물을 함께 끌고 나가기 때문에 소변을 많이 봅니다.
- 고통을 동반한 심한 갈증이 생깁니다. 자꾸 소변을 보니 몸 안에 수분이 모자라 갈증을 계속 느껴 물을 많이 마십니다.
- 왕성한 식욕이 증가합니다. 음식이 계속 먹고 싶고 먹어도 계속 당긴다면 혈당이 급격히 상승되어 먹어도 배고플 수 있습니다.음식을 먹어도 에너지원으로 사용되지 않기 때문에 계속 먹게 되는 것입니다. 음식이 계속 당기는 이유는 여성의 경우 호르몬의 영향일 수도 있고, 정서적인 스트레스 문제일 수도 있으며, 너무 빨리 먹는 습관 때문에 그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혈당 조절이 안 되는 이유도 있으니, 혈당 검사를 해볼 것을 권합니다.
- 급격한 체중 감소가 생깁니다.. 음식을 많이 먹어도 몸 안의 세포에서 포도당으로 이용되지 않기 때문에 체중은 오히려 줄어들게 됩니다.
- 지속적인 피로감을 호소합니다. 몸 속의 이러한 대사들로 인해 급격하게 체력이 떨어지고 피로감을 쉽게 느끼게 됩니다.
- 피부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피부에 발진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당뇨병의 진단 기준
보통 공복시와 식사 2시간 후의 혈당치를 측정합니다.
정상인의 경우에는
- 공복혈당이 110mg/dl
- 식후 2시간째의 혈당은 140mg/dl 이하입니다.
당뇨병은 공복혈당이 126mg/dl이상이거나 식후 2시간째의 혈당이 200mg/dl이상일 경우를 말합니다. 혈당검사만으로 진단하기 어려울 경우에는 표준 포도당 부하검사를 실시합니다. 포도당 75g을 300cc의 물에 녹여 5분에 걸쳐 마시게 하고 30분 간격을 채혈을 해 혈당을 검사합니다.
당뇨병 합병증
당뇨는 합병증잉 생길 우려가 높습니다. 심장병, 신장 질환(심할 경우 신장 투석), 안구 문제(심하면 실명), 신경 손상 등 우리 몸의 다양한 곳에서 건강상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혈당을 모니터링하고 건강한 식습관과 신체활동, 약물 등을 통해 관리가 필요합니다.
당뇨병 치료 방법
- 약물치료: 인슐린 주사, 또는 경구 혈당 조절 약물을 사용하여 혈당을 관리합니다.
- 식습관 관리: 식습관 관리는 매우 중요합니다. 식사 후 혈당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탄수화물의 섭취를 제한하며 식사와 식사 사이의 간격을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건강한 식단 관리: 과도한 탄수화물과 당분대신 과일, 채소, 고단백식품을 섭취하세요
- 신체활동: 운동은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꾸준한 운동을 습관화 하세요.
- 비만관리: 체중을 적정선에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세요.
- 정기적인 건강검진: 위험인자를 평가하고 조기에 당뇨병을 발견하여 치료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당뇨병에 좋은 음식
- 과일과 채소: 과일과 채소는 식이섬유, 비타민, 미네랄을 풍부하게 가지고 있고 칼로리가 낮아 당뇨 환자에게 좋은 음식입니다. 과일은 많이 먹으면 당이 올라 갈 수 있으므로 식사 전에 조금만 먹거나 식후 30분이 지난 후에 먹도록 합니다.
- 단백질: 단백질은 혈당을 안정시키고, 신체의 인슐린 효과를 향상시킵니다. 콩이나 등푸른 생선을 매일 섭취하도록 합니다.
- 통곡물: 통곡물은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혈당을 안정화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현미, 귀리, 퀴노아, 옥수수 등이 좋습니다.
- 건강한 지방: 단백질과 함께 건강한 지방식도 챙겨주세요. 올리브 오일, 아보카도, 아몬드, 호두 등이 좋습니다.
- 저지방 유제품: 저지방 요구르트, 우유, 치즈 등은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하며 혈당 관리에도 도움을 줍니다.
당뇨병 환자는 과도한 탄수화물을 피해야 합니다. 백미를 줄이고 통곡물을 섭취하도록 합니다. 식단은 개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의료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맞춤형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혈당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서 음식의 영향을 평가하여 자신에게 맞게 조절해 줍니다.
이상으로 당뇨병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당뇨병은 단순한 질환이라기 보다는 관리만 잘하면 얼마든지 좋아질 수 있는 병입니다. 당뇨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가지고 식단 관리와 신체 활동을 통해 당뇨병 없는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 살아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