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마지막 잎새처럼 꼭 붙어있어야 해

낙엽이 우수수 떨어질 때~ 라는 노래가사처럼 요즘 머리카락도 우수수 떨어지고 있습니다. 원래 늦여름에서부터 늦가을까지 탈모가 가장 심한 기간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탈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탈모란?

탈모는 머리카락이 비정상적으로 떨어지거나 얇아지는 증상을 말합니다.

 

탈모의 원인

유전적 요인: 가족력이 있는 경우 탈모의 위험이 높아 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 한쪽의 영향을 받을 수 있고 양쪽 부모님 모두의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유전만으로는 설명되지 않습니다. 전문적 소견은 50%정도 유전적 요인이 있다고 합니다.

호르몬의 변화: 호르몬의 변화는 탈모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여성 탈모는 임신, 출산, 폐경 등 생애주기의 변화에 따라 탈모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저도 출산 후 머리카락이 너무 많이 빠져서 정말 대머리 되는 거 아닌가 걱정한 적이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자연스럽게 나아지기는 했지만 머리을 감을 때 떨어지는 한 움쿰의 머리카락에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스트레스: 장기간의 스트레스나 정서적 불안 등이 탈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잘못된 머리카락 관리: 머리카락을 너무 자주 묶거나, 오랜시간 동안 묶으면 탈모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또한 염색이나 파마 등 강한 화학처리를 자주 할 경우 탈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잘못된 식습관: 영양 부족, 단백질 부족, 무리한 다이어트 등이 머리카락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탈모의 증상

머리카락 색이 변화, 떨어짐: 머리카락이 비정상적으로 떨어져 나가거나 잘리는 현상이 있습니다.

머리카락이 얇아짐: 머리카락 굵기가 점점 얇아집니다.

두피의 가려움, 통증: 두피가 몹시 가렵거나 통증이 있을 때가 탈모의 초기 증상이라고  합니다.

탈모

탈모 치료법

탈모 치료법은 원인과 경과 정도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

미녹시딜과  프로페시아, 스피로놀락톤과 같은 약물을 사용하여 탈모를 치료합니다.

미녹시딜(Minoxidil)

초기에 바르는 발모제로 부작용이 적어 남녀 모두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머리카락의 성장을 촉진하여 탈모를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혈류를 활성화시켜 머리카락에 영양을 공급해 줍니다. 세포대사를 증가시켜 머리카락의 성장 주기를 연장시킬 수 있습니다.

두피가 예민한 경우 미녹시딜을 바르면 가렵거나 각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시적인 부작용으로 대개는 계속 바르다보면 증상이 사라집니다. 액체나 거품타입이며 3개월 정도 바르면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기 시작합니다. 규칙적으로 발라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프로페시아(Finasteride)(핀스테리드)

먹는 약으로 주로 남성 탈모의 처방약으로  사용됩니다. 호르몬 DHT(디하이드로테스트스테론)의 생성을 억제합니다.

DHT 부족은 탈모 증상이 나타나는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프로페시아를 복용하는 동안 DHT농도를 감소시켜 머리카락의 탈모를 예방하며 건강하고 풍성한 머리카락이 자라도록 도움을 줍니다. 일부 사용자는 성기능 감소, 성 저하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며 약을 중단하면 사라집니다.

스피로놀락톤(Spironolactone)

먹는 약으로 여성 탈모 치료에 주로 사용되는 약물입니다. 호르몬의 영향을 최소화해 여성 탈모를 줄여줍니다. 천연호르몬 알도스테론과 유사한 작용을 하여 머리카락이 덜 빠지게 하고 머리카락의 성장을 촉진시켜줍니다. 일부 사용자는 피로, 배뇨 증가, 피부 발진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며 대개 약을 먹지 않으면 부작용도 사라집니다.

약물은 사용 전에 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진행한 후 복용합니다.

 

머리카락 이식

탈모가 상당히 진행되어 약물치료(먹는 약, 바르는 약)만으로 한계가 있는 경우 모발 이식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건강한 뒷통수의 머리카락을 앞머리나 정수리 탈모된 부분에 옮겨 심습니다. 한번 심어놓으면 영구적으로 유지되어 시간이 지나도 잘 빠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원래 탈모는 진행되고 있으므로 주변부의 머리카락은 빠지므로 약물치료를 병행합니다.

 

적절한 헤어 관리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다루고 자극을 주지 않습니다. 드라이어 같은 강한 열이나 강한 햇빛, 염색과  파머같은 화학처리를 피해서 머리카라가 건강을 유지해줍니다.

 

영양과 생활습관  개선

머리카락에 영양을 주는 단백질이 풍부한 균형잡힌 식습관과 운동으로 건강한 머리카락이 자라도록 합니다.

 

이상으로 탈모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탈모는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만큼 의사와  상담을 통하여 자신에게 맞는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풍성하고 윤기있는 머리카락 가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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