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중에 자꾸 깨는 과민성방광염 예방은?

과민성방광염은 방광과 관련된 만성 질환 중의 하나 입니다. 성별 관계없이 누구나 걸릴 수 있으나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편입니다. 과민성방광염에 대해 알아보고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려 합니다.

 

과민성방광염이란?

과민성방광염은 방광 내부의 점막에 염증이 발생하여 통증을 유발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런한 증상은 소변을 봐서 방광이 비워졌는데도 소변을 보고싶은 느낌이 있거나, 소변을 자주 보기도 합니다. 소변을 보고싶은 느낌이 들면 외요도 괄약근이 열리고 배뇨근이 수축하여 소변을 배출한 뒤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원래의 모양을 유지합니다.

정상인의 경우 방광 내 400~500ml까지 소변에 차더라도 불편함 없이 생활을 계속 할 수 있는 이유는 방광과 신경이 잘 조화되어있기 때문인데요. 과민성 방광은 말 뜻 그대로 방광이 너무 예민해서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방광근육이 수축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과민성방광염 원인

방광의 점막에 염증

신경계의 이상

방광은 풍선처럼 신축성이 있어 어느 정도 늘어나도 압력이 높아지지 않고 소변을 보지 않으면 수축하지 않습니다.  방광의 이러한 기능은 자율신경계 중 교감신경의 자극으로 이루어지며, 대뇌는 방광의 수축을 억제 합니다. 따라서 신경계에 이상이 있는 경우 과민성 방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유전적인 요인

스트레스 요인

신체적 손상

 

과민성방광염증상

방관의 통증 또는 불편함

자주 소변을 보고싶음(하루 8번이상의 빈뇨)

정상인은 하루에 4~6회 정도로 소변을 봅니다.. 깨어있을 때 3~4시간마다 한 번씩, 수면 중에는 소변을 보지 않는 것이 정상입니다. 하지만 과민성방관염 환자는 소변이 자주 마려워 계속 화장실을 수시로 들락날락합니다.

급박하게 소변을 보고싶음(요절박)

소변이 마려우면 참지 못하고 지림(절박성 요실금)

밤에 자다가도 소변을 보고싶음(야간뇨) 다수의 방광염 환자들이 수면 부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잠자리에 누운 후에도 야간뇨나 잔료감으로 인해 긴장하게 되고 화장실을 자주 가게되니 불면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소변을 보려 시도하나 잘 나오지 않음

방광을 비웠으나 계속 가고 싶은 느낌

과민성방광염 환자의 경우 정상인보다 우울증 빈도가 3배 이상 높다고 합니다. 기본적인 배변활동에서 불편함이 많다보니 삶의 질이 떨어져서 그런 결과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치료방법

  1. 행동치료: 무엇보다도 행동치료가 있습니다. 행동치료는 소변을 참는 것인데요. 소변이 마려워도 약 30분 정도 참았다가 화장실을 갑니다. 2주 간격으로 참는 시간을 조금씩 늘려 나갑니다. 소변 참기가 어려울 경우 항문의 괄약근을 강하게 조여 방광의 수축을 억제시켜 줍니다.
  2. 약물요법: 부교감 신경의 작용을 억제하여 방광수축을 억제하는 약물이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이 약은 방광 이외의 다른 장기에 영향을 미치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데요, 목이 마르거나, 시력이 떨어지기도 하고 변비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3. 식이요법: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수분 섭취를 조절합니다. 진통제, 항염증제, 항콜린제 등의 약물을 사용하여 증상을 완화시켜 줍니다. 술, 카페인, 탄산음료 등을 피하며 수분 섭취량을 적정하게 유지해줍니다.과민성방광염
  4. 물리치료: 방광 훈련과 골반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을 합니다. 대표적으로 케겔운동이 있습니다. 골만저근육의 일부인 항문괄략군과 요도괄약근에 힘을 주었다가 다시 풀어주기를 반복하는 운동입니다. 또한 브릿지 자세도 좋습니다. 누운 상태에서 무릎을 세워줍니다. 엉덩이를 들어올려 힘을 주어 자세를 유지했다가 천천히 내려오며 풀어줍니다. 이 운동은 배뇨근수축반사를 억제함으로써 증상을 완화시켜 줍니다.
  5. 보톡스치료:방광근육을 마비시켜 요의에 민감하지 못하게 합니다. 치료효과는 6개월 정도 지속됩니다.
  6. 신경막형성술: 심한경우 신경막 형성술을 고려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과민성방광염 환자가 늘기는 하지만 자연적인 노화로만 여기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위에서 이야기한 신경질환에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과민성방광염의 증상은 더욱 심각한 내분비계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냥 방치할 경우 신장기능이 약화되어 신부전 등의 병으로도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전문적인 검사를 통해 치료를 해야만 합니다.

 

이상으로 과민성방광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현대인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심리적인 압박과 불안이 높기 때문에 과민성방광염이 완치되었더라도 재발될 확률이 높습니다. 과민성방광염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치료하면 언젠가는 낫는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생활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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