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젊은 사람들이 이어폰을 귀에 장시간 꽂고 다니면서, 젊은 사람들에게도 돌발성난청이 많이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그럼 돌발성난청이 무엇인지, 원인과 증상, 그리고 치료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돌발성난청이란?
돌발성난청이란 특별한 이유없이 갑자기 귀가 들리지 않는 현상을 말합니다. 다치거나 크게 손상을 입은 것도 아닌데 갑작스럽게 귀가 들리지 않으며 때에 따라 귀에서 웅~하는 소리가 들리기도 합니다.
돌발성 난청은 순음청력검사에서 3개 이상의 연속된 주파수에서 30db이상의 청력손실이 3일 내에 발생한 감각신경성 난청이며, 때로는 귀에서 소리가 나거나 (이명), 귀가 꽉 찬 압박 느낌(이충만감), 현기증 등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대부분 한 쪽 귀에서 돌발성난청이 발생하고 있으며 30대~50대 사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나, 최근에는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연간 10만명 당 10명 꼴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2. 돌발성난청의 원인
돌발성난청이 발생하는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혈액순환의 장애가 생겼거나, 염증, 또는 약간의 미세한 변화, 또는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 일어날 경우 난청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주된 원인으로 알려진 것은 바이러스 감염, 또는 혈관 장애이고, 그 외에 자가면역성질환, 와우막 파열, 청신경종양 및 당뇨가 척추동맥 손상, 급작스러운 소음 노출 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가면역성질환은 면역계가 자가면역체계의 이상으로 자신의 조직을 공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밖에 차가운 곳에서 오랫동안 노출되거나, 갑작스러운 스트레스와 정신적 충격, 불안, 우울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3. 돌발성난청의 증상
돌발성 난청의 주요 증상은 갑작스러운 듣기 장애입니다. 이때는 귀 속에서 부저소리나 압박감, 어지러운 증세가 동반 될 수 있습니다.
4. 돌발성난청의 치료방법
기본적으로 병력에 관한 질문과 귀속 검사를 실시하고 청력검사를 실시하여 난청의 정도를 알아봅니다. 어지럼증이 있으면 전정기관 기능검사를 할 수 도 있습니다. 종양의 발견과 같이 필요할 경우 MRI 등의 영상 검사를 진행하고, 다른 원인이 있는지를 살피기 위해 혈액검사나 염증성 질환 검사를 실시 할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
주로 스테로이드약, 항염증약, 항바이러스약 등이 사용될 수 있으며, 난청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약물을 선택하여 투여하게 됩니다.
돌발성 난청에 쓰이는 치료제 중 유일하게 효과를 인정받고 있는 약은 스테로이드제로 경구투약합니다. 그 밖에 혈액순환 개선제,, 혈관 확장제, 항바이러스제, 이뇨제 등을 처방하기도 합니다. 치료와 함께 지속적으로 청력 검사를 진행하여 경과를 관찰합니다.
보청기치료
중증 이상의 심한 난청의 경우 보청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보청기는 이미 청력 손상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에서 추천되며 듣기에 도움을 주어 만족도가 높습니다.
수술적 치료
특별한 경우에 한해 수술을 생각해 볼 수 있으며 내부귀나 청각신경계통에 대한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수술적 치료가 검토될 수 있습니다.
5. 경과와 합병증
일반적으로 돌발성 난청환자의 1/3은 청력을 되찾지만, 1/3은 부분적으로만 회복하여 약간의 청력 감소가 있으며, 1/3은 청력을 완전히 잃을 수 있습니다. 처음 병이 생겼을 때 난청이 심할수록, 어지러움 이 동반되었을 경우, 치료가 늦을 경우 회복확률이 떨어집니다.
돌발성난청의 골든타임
돌발성 난청은 빠른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돌발성 난청의 골든타임이라고하는데요, 난청은 발병 후 24시간~48시간 이내에 병원에 방문하여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때 바로 치료받지 않으면 회복 가능성이 낮아지고 귀가 안 들리는 현상이 오래 지속됩니다. 귀가 갑자기 들리지 않거나, 이명, 어지러움 증상이 있을 경우 신속히 병원을 찾아가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한의원에서 돌발성난청 치료
한의원에서는 환자의 체질에 따라 진료방법이 달라집니다.한의원에서는 돌발성 난청의 원인을 주로 내의의 염증과 미세혈액순환 저하로 보기 때문에 항염증작용과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약을 처방하며 침, 뜸의 처방도 함께 진행합니다. 한의사는 특정 경혈에 침을 놔 막힌 혈을 뚫고 기운의 흐름을 원활하도록 도우며, 혈액순환의 균형을 잡아줍니다. 한의사는 개인의 상태에 따라 한약을 처방하거나 체질 개선을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환자의 체질, 기운의 흐름, 장기의 기능, 음양의 조화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각 환자 개인에 맞는 처방을 해 줍니다.
6. 돌발성난청의 완치
돌발성 난청은 누적된 스트레스와 과로, 만성피로 등의 원인도 있기 때문에 완치 판정을 받아 회복되었다 하더라도 이와 같은 상태가 또 생기면 재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치료 후에도 이명이나 어지럼증이 계속되는 등 후유증이 남아 완치가 안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평상시 짠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적절한 영양섭추취를 하여 돌발성난청을 예방해줍니다. 신진대사를 촉진시키는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발병하였을 경우에는 스트레스와 과로를 피하고 충분한 수면, 휴식을 해야 하며 조용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도록 합니다.
무엇보다도 이어폰의 과다 사용을 멈추고 스피커를 통해서 음악을 듣는 등 귀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생활습관을 개선시켜야 합니다.
이상으로 돌발성난청의 원인과 증상, 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시간에는 돌발성난청과 헷갈리기 쉬운 메니에르병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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