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관절 수술 대신 줄기세포로 치료하자

날씨가 조금씩 차가워지면서 아침에 손가락 마디가 뻣뻣하고 무릎에서도 “뚝뚝’거리는 소리가 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퇴행성 관절염을 치료할 때 주로 하는 인공관절 수술을 대신 할 획기적인 수술방법인 배아줄기세포 주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퇴행성 관절질환은 노년인구 비율이 높은 일본에서도 질병 1위로 손꼽힐 만큼 우리나라에서도 노년세대가 늘어나면서 유병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퇴행성관절염이란?

노년기에 주로 발생하며 무릎,어깨, 발목  관절에서 발생하며 주로 많이 사용하는 무릎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릎 통증이 악화되어 관절에 물이 차기도 하고 뼈가 변형되는 등 심각한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렇게 되면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무릎을 굽혀 바닥에 앉고 일어날 때 통증을 유발하며 일상생활이 힘들어져 노년기 삶의 질을 저하시키게 됩니다.

꼭 노인이 아니더라도 요즘에는 젊은 층에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유전적 요인이 아니더라도 축구나 테니스, 골프와 같은 과격한 운동으로 인한 부상, 비만이나 골다공증 같은 이유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무릎통증
무릎통증

퇴행성관절염 증상

사실 관절에는 신경이나 혈관이 없기 때문에 연골 자체가 닳거나 찢어져도 통증을 느끼지 못합니다. 그러나 계단을 내려오거나 자리에서 일어날 때 같이 무릎에 과부하가 걸릴 경우 뼈와 뼈가 직접 닿아 통증이 나타나고 부종과 함께 물이 차기도 합니다. 또한 뼈가 맞닿으면서 실금이 가는 미세골절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퇴행성관절염 진행단계

초기에는 많이 걷거나 무리했을 경우에 간헐적으로 통증이 나타나며 휴식하면 대부분 좋아지고 통증도 가라앉습니다.

중기에는 전보다 통증이 심해진 경우로 관절이 빳빳해져 움직임이 불편하며 부종이 나타납니다. 관절에서 뚝뚝 소리가 나기도 하고 물이 차는 증상도 발생합니다.

말기에는 통증이 극심한 상태로  ㅇ자형 다리로 변형이 되면서 보행이 불편한 상태로 쉬어도 잘 낫지 않지 않고 무리할 경우 통증이 오래가 일상 생활이 매우 어려운 상태입니다. 이때는 무릎수술치료가 필요합니다.

퇴행성관절염 치료단계

초기에는 보통 주사와 약물, 물리치료 등을 병행하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연골이 모두 닳은 말기에는 수술이 불가피합니다. 손상된 관절을 제거하고 인공관절을 끼워 넣어야 합니다. 인공관절 수술의 경우 새로운 관절을 무릎에 넣음으로써 개선이 가능하지만 체내에 직접 삽입하는 수술이라 부담이 크고 재활기간이 3개월이상 길고 수술 후에도 통증이 남아 있는 경우도 있어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은 편입니다.

중기에 해당하는 사람들에게는 딱히 치료할 만한 것이 없었는데, 요새  주목받는 새로운 골수 줄기세포 치료가 생겼습니다.

줄기세포치료는 남은 연골을 줄기세포를 이용하여 재생하는 것으로, 기존 관절을 보존할 수 있습니다. 주요 종류로는 자가골수, 제대혈, 자가지방 줄기세포가 있으며, 대부분 환자에게서 직접 채취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줄기세포 치료로 무릎 관절 통증을 완화하고 기능을 개선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안전성이 입증된 치료라는 점에서 희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젊은 사람들도 요즘에는 무리하게 운동하다가 무릎을 다쳐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릎의 관절을 보호해주는 판막이 마모 되거나 통증이 생기기도 하고, 스쿼트나 런지같은 자세, 쪼그려 앉거나 무릎을 꿇는 자세, 오래 서있는 자세 등이 관절염을 유발 할 수 있니다.

줄기세포

줄기세포 치료 방법

수술과  주사 2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줄기세포가 불법 아니냐고 궁금해 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황우석 박사 사건 때문에 말이지요. 하지만 줄기세포 치료는 합법입니다.

합법과 불법의 여부가 궁금하시지요? 내 몸 밖에서 줄기세포 배양해서 인체에 다시 주입하는 방법은 불법이지만, 줄기세포를 내 몸안에서 증폭시키는 것은 합법입니다. 미묘하지만 합법과 불법을 가를 만큼 중요한 부분이랍니다.

줄기세포 무릎수술(카티스템)

무릎 안의 관절에 직접 주사하는 것으로 약간의 절개를 통해 관절 내시경을 삽입하여 연골을 긁어내고 구멍을 내어 그 위에 줄기세포 약을 뿌려주는 방법입니다. 6개월동안 무릎을 사용하면 안됩니다. 재활계획에 따라 치료하며 비용이 높은 편입니다. 3~6주정도 체중을 제한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줄기세포 무릎주사

환자의 몸에서 추출한 줄기세포 관절강 내에 직접 주사하여 인대, 연골, 연부 조직 등 손상된 부분을 재생시키는 방법입니다. 간편하고 안전하며 재활치료도 필요없고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커티스템 수술보다 비용도 10분의 1로 저렴합니다.

줄기세포는 아직 분화되지 않은 미성숙한 상태로 자기와 똑같은 세포를 무한대로 복제할 수 있는 세포입니다. 원래 무릎 연골에는 줄기세포가 없기 때문에 손상이 되더라고 자연 재생되거나 회복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연골이 줄기세포 주입을 통해 재생이 되고 통증이 완화되는 등 관절의 기능을 개선하는 효과가 확인되었습니다.

골수줄기세포는 당시에 15세이상 50세 이하의 연령 제한이 있었으나 이번 자가지방줄기세포는 연령제한도 없어지고 모든 과정이 수면 마취 후 1시간 이내로 진행되기 때문에 치료 후 곧바로 일상 생활로 복귀가 가능합니다. 또한 환자의 줄기세포를 쓰기 때문에 거부반응 등의 위험이 덜합니다. 1회 주사로 1년 이상 효과가 지속되며, 2년 주기로 2~3번의 치료가 권장되고 있습니다.

젊은 사람들도 스포츠로 인한 무릎손상의 경우 연골의 30%만 남아 있어도 치료가 가능합니다. 또한 본인의 실비 보험에 따라 보험청구도 가능하니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겠지요.

이상으로 인공관절을 대신할 줄기세포 치료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본인에게 맞는 치료방법을 찾으셔서 통증없이 행복한 삶을 누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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