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 척추, 이제 바로 세워봅시다.

예전에는 나이가 들면 꼬부랑 할머니처럼 허리가 꼬부라지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나이가 들었어도 꽂꽂한 자세로 다니시는 분이 있고, 나이가 어린데도 허리가 꼬부라져 다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게 다 퇴행성 척추의 문제 인데요. 오늘은 퇴행성 척추 바로 세우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척추는 우리 몸을 지탱해주는 지지대 역할을 합니다. 우리 몸의 머리와 목, 허리, 엉덩이, 꼬리뼈까지 주요 골격을 지탱해주면서 척수를 보호해줍니다. 그러나 인간이 직립 보행을 하는 이상 나이가 들면서 척추는 점점 무거워져 내려앉고 피로감도 축척되는 상태가 됩니다. 네 발로 걸었으면 척추 문제는 별로 없었겠지요.

현대사회에서 현대인의 고질병이라고 하는 척추 문제는 몸을 많이 쓰지 않고 의자에 앉아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날 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잘못된 자세, 휴대전화나 컴퓨터의 사용으로 인한 불안전한 자세, 불규칙한 운동이 주범이지요. 주로 노화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지만 이제는 나이든 노인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거지요.

 

퇴행성 척추 문제는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을 유발

허리디스크

허리디스크는 척추 뼈 사이의 추간판(디스크)이 신경을 눌러 압박하는 현상입니다. 허리부위에 근육이 약화되면서 통증, 저림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디스크가 터졌다고 하는 말은 추간판이 노화나 무리한 활동 등으로 인해 손상을 겪으면서 나타나는 척추질환입니다. 젤리같은 수핵이 삐져나오면서 주변을 지나가는 척추신경을 압박해서 나타납니다.

척추관협착증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해서 통증을 유발하는 척추관협착증있습니다. 머리부터 팔, 다리까지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있는데요. 이 척추관을 감싸고 있는 관절과 인대가 두꺼워지면서 통로가 좁아져 신경을 압박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척추관협착증은 누우면 증상이 없지만, 걸어다니거나 움직이면 엉덩이와 다리 쪽에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나타납니다. 이 때 좀 쉬면서 허리를 앞으로 숙이면 통증이 줄어들기 때문에 허리를 자꾸 숙이게 됩니다. 이런 상태를 계속하다보면 꼬부랑 할머니처럼 허리를 숙이게 되는 증상이 나타나는 거지요.

사실 허리는 수수보다는 운동을 허리 주변 근육을 강화시켜주는 게 제일 좋습니다. 허리 통증 때문에 수술한 사람들도 나중에 보면 다시 통증이 생겼다고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전혀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하여 움직임에 제한이 크면 어쩔 수 없ㅇ이 수술해야  할 수밖에 없겠지요.

수술을 한 후에는 좀 더 적극적으로 운동을 병행해서 더 이상 나빠지지 않게 관리해줘야 합니다.

 

척추 바로 세우는 치료 방법

예전처럼 큰 수술을 하지 않고 허리를 치료하는 비수술적 치료가 있습니다.

신경차단술과 신경성형술입니다.

신경차단술

통증의 원인이 되는 신경에 열에너지를 가하여 해당 신경을 파괴하거나 비활성화시키는 치료방법입니다. 척추 중심 신경에서 통증을 일으키는 신경뿌리에 약물을 주입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신경성형술

근골격계에 발생하는 만성적인 통증에 주로 사용하는 수술입니다. 척추의 꼬리뼈 부분을 마취한 후 염증을 제거하고 약을 주입합니다. 만약 신경차단술이나 신경성형술로도 통증을 줄여주는 효과가 없을 경우에는 뼈를 깍는 정말 수술이 필요하겠습니다.

 

퇴행성 척추 문제의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꾸준한 걷기, 조깅, 수영 등의 유산소 운동을 통해 허리 근육을 강화시켜주고, 스쿼트 같은 근력운동이 필요합니다.  근육을 강화시키는 예방 활동을 통해 꽂꽂한 척추, 바로 세우도록 관리해 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