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통: 허리가 아프다구요? 무작정 수술하지 마세요

겨울철이 되면서 혈액 순환이 잘 되지 않아서 척추에 문제가 생기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겨울에 찬공기로 인해 혈액 순환이 원활하게 되지 않는 상태에서 갑자기 허리를 쓰거나 움직일 경우 요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오늘은 허리가 아픈 요통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요통이란?

허리 부분에 나타나는 통증을 말합니다. 우리의 몸을 이루고 있는 척추뼈는 해부학적으로는 33개의 뼈가 인대와 관절, 디스크 등이 서로 연결되어 마디를 이루고 있습니다.  척추뼈 주변에는 두꺼운 근육이 함께 자리잡고 있습니다.목에는 7개의 경추와 등에는 12개의 흉추, 허리에는 5개의 요추, 나머지 9개는 천추와 미추라고하는 뼈가 골반과 연결되어 한 덩어리로 꼬리뼈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 중 허리 부분에 발생하는 요통은 일상생활 하다가 흔하게 생기는 질환입니다. 국민의 5명중 한 명이 척추 질환을 앓고 있다고 하니 정말 흔하긴 흔한 병이네요. 저도 좀 무리했다 싶으면 어김없이 허리에 통증이 생기곤 합니다.

 

요통의 원인

직립보행을 하는 인간이면 어쩔 수 없이 요통을 안고 살아가게 됩니다. 요통의 원인은 엉덩이에서부터 발끝까지 통증이 발생하는 좌골신경통이 많습니다.

요추디스크 문제: 디스크가 터지거나 터진 디스크가 누출되면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근육 및 인대 문제: 허리 근육이나 인대의 손상, 긴장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척추 협착증 문제: 척추 사이가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력해 생길 수 있습니다.

 

요통의 증상

통증 제일 흔한 증상으로 주러 허리 부분에서 시작되어 다리까지 퍼질 수 있습니다.

통증은 급성, 만성, 트루라텀통(허리와 다리에 통증을 동반한 상태)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감각 이상 다리나 발에 촉각 이상이나 저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운동 제한 일상생활에서의 움직임에 제한이 생길 수 있습니다.

 

진단 및 치료

통증이 지속되면 의료 상담을 통해 진단합니다.  X레이, MRI 등의 영상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 통증의 완화를 위해 진통제, 근육 이완제 등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물리치료 근육 강화와 인대의 유연성을 기르기 위해 물리 치료를 실시합니다.

수술 심각한 경우에 고려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허리통증은 자연적으로 낫는 편이고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15%정도만 된다고 합니다.

수술을 해야 한다고 진단을 받았을 경우에도 곧바로 수술하지 말고 다른 병원을 찾아가 진료해 봐야 합니다. 척추질환에 대한 우리나라 수술 여부는 한 사람의 의사 소견만 듣고 판단하지만 미국의 경우에는 여러 의사들이 함께 모여 논의한 후에 결정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정말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만 하게 됩니다.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이러한 절차가 없기 때문에 환자 본인이 다른 병원을 방문하여 수술이 정말 필요한지 여부를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의사의 진료 철학에 따라 척추질환의 치료법이 매우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요통 예방법

규칙적인 운동과 스트레칭

등과 하체 근육을 강화하기 위해 규칙적인 운동이 중요합니다. 특히 코어 근육 강화 및 유연성 향상을 위한 스트레칭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근육을 골로루 발달시키는 운동인 걷기, 자전거타기, 조깅, 런닝머신 등의 유산소 운동 뿐 아니라, 복부와 허리 주변의 근육을 강화시키는 스트레칭, 요가 같은 근력 운동을 해줍니다. 추운 겨울철에 척추 질환이 많이 생기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근력저하로 인한 근감소증이기 때문입니다. 근육은 40세 이후에 해마다 1%씩 감소해서 80세가 되면 30세에 가졌던 근육의 양의 절반으로 줄어든다고 하니 근력 운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올바른 자세 유지

일상생활에서 올바를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장시간 앉아 있을 때는 등과 목을 편안하게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장시간 같은 자세로 계속 서 있거나 앉아 있지 않도록 하며 자세를 바꿔줄 필요가 있습니다.

무거운 물건을 들 때

무거운 물건을 들 때는 허리의 힘으로만 들지 말고, 등을 곧게 펴고 무릎을 구부린 상태에서 무게를 골고루 분산시키면서 들어줍니다.

마사지 및 물리 치료

요통의 완화를 위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마사지나 물리치료를 해 볼 수 있습니다.

냉찜질을 이용해 통증 부위 염증을 가라앉혀주고, 따뜻한 팩을 사용하여 혈액순환을 도와줍니다.

요통이 생기면 하루 이틀 참아보면서 경과를 지켜보도록 합니다. 그래도 통증이 계속되면 물리치료나 약물치료 운동치료 등으로 시작합니다. 걸을 때도 통증이 심하면 스테로이드제와 유착박리제를 신경에 주사하는 신경주사 치료를 통해 염증을 감소시켜 통증을 줄여주도록 합니다. 수술은 제일 마지막으로 선택하도록 하여 몸이 자연적으로 회복될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합니다.

 

지금까지 온국민의 질병인 요통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건강한 생활습관과 운동으로 요통을 미리 예방하여 겨울철 요통에서 벗어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