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채널에 나와 나영석PD가 요로결석에 걸려 힘들었던 경험담을 털어놨습니다.
그것도 세 번이나 쓰러졌다고 합니다. 요로결석은 생명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응급실에 가더라도 응급환자가 있으면 우선 순위에서 밀리게 됩니다. 환자는 극심한 통증으로 고통을 호소하지만 응급환자 비하면 위험하진 않기 때문에 진료 순서에서 뒤로 빠지게 되는 것이지요. 나영석PD 도 진료순서에서 밀려서 “약간 서러웠어” 라고 말했습니다.
작년에 저희 남편도 요로 결석에 걸려서 고생을 하였습니다. 물을 많이 마시고 기다리면 자연적으로 돌이 빠지기도 한다는데 통증도 약간 있고 마음이 급하다 보니 자연배출만 기대하기에는 어려웠습니다. 옆구리 통증과 아랫배 통증도 있는 편이라 체외 충격파 쇄석술을 시행했지요.
체외충격파쇄석술 시행
남편은 직장때문에 진료 받은 시간이 없어서 거의 한 달에 1번 꼴로 병원을 방문하여 체외 충격파 쇄석술을 받았습니다. 저희는 평택에 있는 굿모닝 병원으로 다녔습니다. 하지만 한 달에 1번 갈 때마다 “아직 안 깨졌다”,” 아직 그대로이다” 라는 말을 들었지요. 병원에 갈 때마다 돌이 아직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엑스레이와 ct 검사를 했고 체외충격파 쇄석술도 하니까 병원비가 40만 원 가까이 나왔습니다.
요로결석과 실비보험
실비보험 들어놓은 것이 있어 찾아보았더니 저희 보험은 2세대라 외래 방문 치료는 총 비용 20만 원까지만 지원이 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럼 내 돈을 15만 원 이상 넣어야 되는 상황인 것이지요. 그나마 보험이 없는 것보다는 낫다 싶어서 마음을 내려놓고 치료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한번 갈 때마다 비용이 생각보다 많이 드니 돌이 빨리 깨졌으면 하는 마음이었지만 그 돌이 잘 나와주지 않더군요. 요료결석은 신장, 요관, 방광, 요도 등 소변이 지나가는 길에 결석이 생기기 병이기 때문에 옆구리 통증이 극심한 편입니다.
요로결석의 통증은 출산의 고통, 급성 치통과 함께 3대 통증으로 불립니다. 다행히 남편은 응급환자로 실려갈 정도로 아프지는 않았지만 갑작스러운 통증에 병원으로 실려가는 경우가 흔한 편입니다. 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라고 하니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상상이 됩니다.
요로결석 증상
남편은 배가 아프다고 했습니다. 옆구리 통증도 있었고요. 그리고 소변에 피가 섞여 나와 소변을 보면 핏물때문에 변기 안이 빨갛게 물듭니다. 소변을 봐도 계속 잔뇨감이 남았지요.
요로결석 치료 및 치료 경과
물을 계속 먹으면서 유튜브로 요로결석 깨는 방법도 찾아가면서 몇 달 동안 힘들었습니다. 맥주를 많이 마시면 빠진다고 해서 맥주도 많이 마셨는데 술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이라 즐거워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돌은 나오지 않더군요.
체외충격파쇄석술 4번 만에 겨우 돌이 빠졌습니다. 결석 크기가 4mm이라고 했으니 크지는 않다고 합니다. 결석 크기가 5mm 이하면 특별하게 치료하지 않아도 물만 충분히 마시면 자연스럽게 배출돼서 낫기도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10mm 이상으로 커 있을 때는 자연 배출이 어렵기 때문에 체외충격파 쇄석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하지만 체외충격파 쇄석술을 시행해도 나오지 않을 경우 수술로 깨부숴야 합니다.
요로결석 총 비용
한 번 체외충격파쇄석술을 하는데 검사비 포함 37만원정도 들었고 4회 진행했습니다. 중간에 다른 생명보험이 있어서 2종 수술 진단비로 30만원씩 2번 받았습니다. 수술과 수술 사이에 60일 간격이 있어서 두 번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희도 수술까지 생각했으나 수술을 하려면 4~5일 입원해야 하고 1주 후에 삽입했던 관을 빼러 다시 또 입원해야 하는 등 생각보다 번거롭더라고요. 다행히 실비보험으로 수술 비용은 나온다고 합니다.
하지만 수술 할 여력이 되지 않거나 시간이 안되는 등 수술이 어려운 사람은 계속해서 체외 충격파쇄석술을 한다고 합니다. 여러번 해도 몸에 무리가 가거나 하지는 않으니까요. 7~8번 하는 사람도 있다고 하니 마음을 느긋하게 먹고 결석이 나오기를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결석이 빠져 나온 후 소변을 알카리성으로 바꿔주는 약도 4개월 처방 받았습니다. 가루약이라 물에 타먹는건데 결석이 빠지니 남편이 잘 안 먹더라구요.
요로결석의 예방
요료 결석을 막으려면 무엇보다도 물을 많이 마셔줘야 합니다 하루에 2리터 이상 마셔야 생기지 않게 막을 수 있습니다. 하루 2리터면 적어도 10잔 이상은 마셔야 할 것 같네요. 여름철 땀을 많이 흘릴 경우에는 나트륨이 몸 속에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요로결석이 자주 발생합니다. 수분이 땀으로 배출되기때문에 소변량이 줄어들면서 칼슘이 농축되어 결석이 생기는 것입니다.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해 김치나 젓갈 등 염장 식품을 적게 먹고 국이나 찌개도 싱겁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 귤이나 오렌지 같이 신맛 나는 과일은 결석 형성을 억제하기 때문에 자주 먹어주는 게 좋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