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쌀쌀해지면 우리 심장도 그만큼 추위에 부담을 느끼게 됩니다. 9~11월, 12월~2월 사이의 심근경색 환자의 비율이 여름철인 6~8월보다 10%,,24% 많다고 합니다. 오늘은 심근경색 전조증상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심근경색이란?
심근경색이란 심장근육에 혈액공급이 갑자기 차단되면서 심장 근육 조직에 손상을 주는 심각한 심장 질환입니다. 이런 상황은 심장에 혈전이 생겼을 때 나타나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응급 질환입니다.
심근경색 원인
심근경색의 주 원인은 관상동맥의 혈전 또는 혈관 내에서 혈전(피딱지)이 생성되어 심장 부위에서 막혀 혈액 흐름을 차단하는 것입니다. 이 혈전은 일반적으로 혈관 내벽에 형성된 동맥 경화증후군에서 떨어진 파열된 덩어리입니다. 이 동맥경화 증후군은 지방, 염증, 혈소판, 섬유 등의 물질로 형성됩니다.
심근경색 전조증상
심근경색의 초기증상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으며 환자의 10~20%정도만 가슴통증을 호소합니다. 가슴 중앙이나 약간 좌측에서 조여오는 느낌, 답답함 등을 호소합니다. 가슴 주위를 손바닥으로 움켜쥘 정도의 통증을 느끼기도 하고 가슴 부위가 뻐근하거나 얼얼하기도 하며 몇 초에서 몇 분 정도 계속 됩니다. 주로 3분을 넘기지 않지만 20분 가까이 통증이 계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슴통증이 왼쪽 팔, 어깨, 목, 턱까지 퍼질 때도 있습니다.
두통과 어지럼움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통증으로 인해 숨을 깊게 들이쉬거나 내쉬지 못합니다.
숨이 가쁜 경우도 있는데 서 있지 못하고 주저앉아버리는 정도의 호흡곤란이 오기도 합니다.
피부가 차가워지며 식은 땀이 나기도 합니다. 땀은 보통 흘리던 땀과는 다르게 아주 진땀이 나며 통증과 함께 동반됩니다.
메스꺼움, 구토가 일어나며 가슴통증과 함께 동반될 수 있고 심근경색의 징후로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심근경색은 전조 증상이 잘 생기지 않습니다. 50% 이상이 아무런 증상이 없고, 건강검진을 하더라도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혈전이 혈관을 막아 혈관이 좁아지더라도 혈액은 계속해서 흐르기 때문에 특별한 증상을 잘 알아차리지 못하는 것입니다.
심근경색과 유사한 가슴통증
심근경색과 비슷한 가슴통증을 호소하며 오는 환자들이 많습니다. 대부분 역류성 식도염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진단은 병원에서 전문의를 통해야 하므로 섣불리 판단하기 보다는 병원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심근경색 대처법
119에 신고하여 응급환자로 들어갑니다. 혼자서 걸어서 응급실을 가면 급한 환자인지 판단할 때 후순위로 밀려날 수 있습니다. 가슴통증이 멎었다하더라고 병원에 방문해서 정확한 진단을 받도록 합니다.
응급실에서 간단한 문진 작성 후 응급 처치와 심전도, 혈액검사, 심장 초음파 등의 여러가지 검사를 받게 됩니다.
처치 및 수술
관상동맥이 막힌 위치나 상태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집니다. 먼저 혈전을 녹이는 주사 치료를 하거나 심혈관 조영술로 혈관의 상태를 진단하고 좁아진 혈관을 넓힌 후 스텐트라는 그물망을 혈관에 넣는 스텐트 삽입술을 진행합니다.
스텐트 삽입술이 어려우면 우리 몸의 다른 혈관을 빌려와서 관상동맥에 이식하는 관상동맥 우회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히면 2시간 이내에 열어줘야 심장에 손상이 적으며, 발병 후 12시간 이내에는 치료해 줘야 큰 합병증로부터 지킬 수 있습니다.
예방법
무엇보다 금연이 중요합니다. 흡연은 보통 폐에만 안 좋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으나 흡연은 심장병에 더 위험합니다. 담배는 혈액 내에 산소의 양을 줄여 혈관 내벽을 파괴하고 혈관을 확장시키는 물질의 분비를 막습니다. 결국 혈관을 좁아지게 하고 혈전(피딱지)를 만들어 심근경색의 위험을 5배 이상 높입니다.
당뇨병, 고콜레스테롤 환자, 비만,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심근경색 전조증상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심근경색은 우리 나라 조기 사망률의 30%에 달할 정도로 생명과 직결되는 질환이니 평소에 꾸준한 운동과 건강관리로 미리미리 예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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