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못할 고통 변비: 우습게만 보면 안됩니다

가을철이 되면서 날씨가 쌀쌀해지고 변비 환자도 늘고 있습니다. 날이 추워지면 배변활동이 줄어들어 변비가 발생할 수 있지요. 환자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지만 고통을 따지만 환자라고 해도 문제 없을 정도의 고통이 수반됩니다. 오늘은 말 못할 고통인 변비의 원인과 증상, 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변비란?

변비는 대장의 연동운동이 원활하지 않아 변을 못 보는 현상을 말합니다.

일주일에 2~4회 이하로 배변하는 경우를 변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 횟수는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명확한 기준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원래부터 소식을 하고 변이 주 1~2회라도 무리없이 잘 나온다면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변을 보는 횟수 보다는 일상 생활하는데 불편한 정도에 따라서 변비 여부를 판단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배변을 할 때 무리하게 힘을 주어야 겨우 나올 정도로 불편하면 변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변비의 원인

식이섬유부족

식이섬유가 부족하면 변이 원활하게 나오기 어렵습니다. 식이섬유는 소화과정에서 물을 흡수하고 대변을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합니다. 배설물의 양도 많아져 원활하게 변이 나오도록 도와줍니다. 장운동을 활성화시켜주는 식이섬유가 부족하면 대변이 대장에 오래 머물게 되어 변비가 생길 수 있습니다.

수분부족

수분이 부족하면 변비에 걸리기 쉽습니다. 소장에서 수분을 흡수하고 나머지가 대장으로 내려가는데, 수분이 부족하면 변이 딱딱해져서 변비가 생기기 쉽습니다.

적게 먹기

대장은 내부에 어느 정도의 대변이 차야 연동운동으로 변을 내려보내게 되는데, 너무 적은 식사는 대변 자체의 부피도 줄어들기 때문에 변비가 생기게 됩니다. 또한 양이 적어 변이 대장에 오랫동안 머물게 되면서 가스도 차고 변이 더 굳어지는 현상이 생깁니다.

화장실 참기

대변을 보고싶은데 화장실을 바로 가지 않고 참았다가 가면 변비가 심해질 수도 있습니다. 또한 방귀를 참아도 변비가 유발될 수 있습니다.

운동 부족

신체활동이 활발하지 않을 경우 장의 움직임도 둔화되기 때문에 변비가 생길 수 있습니다.

 

변비의 증상

뱃속에 가스가 차고 아랫배가 묵직하게 느껴집니다.

방귀 냄새도 굉장히 심해집니다. 변이 대장에 오래 머물게 되면서 변이 딱딱해지도 부패해서황, 인돌, 스카톨 등의 독성 물질을 만들어내며 냄새도 더 지독해집니다.

변비가 두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변이 나오지 못하고 막혀있는 경우 장 내부에서 유독가스와 악취를 발생시킵니다. 배출할 곳이 없어 독한 가스가 머리까지 올라가게 될 경우 두통을 유발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그 냄새가 혈관을 타고 순환하게 되면서 몸에서나 숨냄새에서도 똥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변비원인

변비의 예방과 치료

변비는 식습관 개선이 우선입니다. 특별한 병이 있지 않는 한 수분 섭취를 많이 하고 섬유질을 많이 먹으면 자연스럽게 좋아집니다. 섬유질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습니다. 대표적으로 고구마, 상추, 배추, 양배추, 우엉, 배, 사과, 자두 등이 좋습니다.

하루에 8~10잔 이상의 물을 섭취하되, 따뜻하게 해서 마시면 흡수가 잘되어 더욱 좋습니다.

음식을 너무 적게 먹으면 변비에 걸릴 수 있으니, 음식을 충분히 먹어줍니다. 다이어트로 인해 적게 먹는다면 채소나 껍질째 먹는 과일 등을 식이섬유를 섭취해 줍니다. 대장은 연동운동이고 밀어내기라 음식물이 들어가면 변이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화장실은 참지 않고 다녀옵니다. 변은 참으면 참을수록 단단해지기 때문에 변의를 느끼면 바로 화장실을 다녀오는 게 좋습니다. 아침 출근시간에 변의를 느끼면 출근 준비 때문에 시간이 촉박하여 무시하는 일이 많습니다. 변비가 있는 경우 일찍 일어나 여유로운 아침시간을 만들어 화장실에 있는 시간을 충분히 확보해 줍니다.

운동과 맛사지를 규칙적으로 합니다. 장 운동에는 걷기나 뛰기 등의 활동이 좋습니다. 평상시 신체를 움직이고 자주 걷다 보면 장도 움직여 장 운동이 활발해집니다. 대장을 움직이게 만드는 뜀뛰기, 줄넘기, 윗몸 일으키기 등을 통해 복근을 강화시켜 줍니다.

단전을 양손으로 두둘겨주어 배를 맛사지 해주는 것도 배변에 도움이 됩니다.

유산균을 꾸준히 섭취해 줍니다. 유산균이 직접적으로 변비를 치료해주지는 않지만 유산균은 장내 좋은 유익균을 증가시켜 변을 원활히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작용을 합니다.

 

이상으로 변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아침에 몸을 가볍게 하고 출근하는 일이야말로 하루의 작은 성공의 시작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침에 물 한 잔을 시작으로 변비 탈출하고 장건강 지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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