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는 시기가 되면 안면마비 환자도 점차 늘어나게 됩니다. 안면마비는 얼굴의 근육을 움직이는 안면 신경에 문제가 생겨 얼굴이 마비되는 증상을 말하며 명확한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안면마비의 원인, 증상, 진단 및 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안면마비란?
위에서 설명했다시피 안면마비는 얼굴에 마비가 발생해서 얼굴 근육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안면마비가 생기면 주로 한쪽 얼굴의 근육이 굳어져 한쪽만 움직여지는 상태가 됩니다.
안면마비의 원인
정확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특정한 상황에서 자주 발생한다고 나오고 있습니다. 몸이 피로하다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때, 신경을 많이 썼을 때, 추위에 많이 떨었을 때, 정신적 충격이나 불안 등이 있을 때 입니다. 바이러스 감염이나 면역계의 이상 반응과도 연관될 수 있습니다.
제 주변에서도 안면마비를 겪은 사람이 여럿 있는데요. 대체로 스트레스를 받는 상태에서 추위에 노출되었을 때 안면마비에 걸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안면마비의 증상
안면마비는 이마 한쪽의 주름이 펴져 있고, 한쪽 입꼬리가 올라가지 않습니다. 눈이 잘 감기지 않아 눈을 감으려면 손으로 눌러줘야 합니다. 따라서 눈꺼풀을 내리거나 눈을 깜박이기 불편해 집니다. 안면마비가 발생한 쪽의 얼굴 근육이 잘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얼굴에 표정을 지으면 얼굴이 일그러져보여 한쪽으로 돌아간 것처럼 보입니다.
눈이 잘 감기지 않다 보니 실눈을 뜬 것처럼 흰자위가 보이고 눈물이 흐르거나 눈이 뻑뻑합니다. 물이나 국물을 먹을 때 한쪽 입가로 국물이 흐릅니다. 말을 해도 발음이 새어서 정확하게 발음하기 어렵습니다.
안면마비 진단
안면마비를 일으킨 심각한 질병이 있는지를 우선 찾아봅니다. 안면마비가 생긴 환자는 귀와 신경 기능에 이상이 있는지 살핍니다.. CT나 MRI와 같은 검사를 받기도 합니다.
안면마비 치료
안면마비는 안면마비가 온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집니다. 뇌신경 문제로 인해 안면 마비가 생긴 경우에는 다양한 검사와 치료가 필요하고, 머리의 충격은 수술을 받아야 할 수 도 있습니다.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법
그러나 특별한 원인이 없이 나타나는 안면마비는 벨 마비라고 해서 약물 투여와 전기 자극 등의 물리치료로 몇 개월 간 치료하면 자연적으로 치유됩니다. 벨 마비 환자의 80%이상은 약물과 물리치료만으로도 완전히 정상적인 얼굴로 돌아옵니다. 개인에 따라 몇 개월이 걸려 회복되는 등 천천히 돌아오기도 하지만 어떤 환자의 경우 후유증이 남기도 합니다.
이마의 움직임, 눈꺼풀, 입술의 움직임이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는 후유증이 있습니다. 입을 움직일 때 눈이 같이 움직인다든가 말을 할 때 턱이 같이 떨리는 등 다른 신경이 같이 움직여서 극심한 불편을 호소합니다. 근육이 같이 움직이는 연합운동이 있을 경우 물리치료와 함께 보톡스 요법을 실행하기도 하지만 완전히 낫는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대상포진으로 인한 안면마비는 추가로 항바이러스 약물과 진통제를 투여합니다. 약물은 스테로이드 제제를 사용하여 손상된 안면 신경의 염증을 치료하는 것입니다. 가능한 발병 후 4일 이내에 치료를 시작해야 하며 안면으로 혈액공급을 원활하게 해줍니다.
수술적 치료법
발병 후 2~4일 내에 안면 신경 감압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유증으로 인해 안면 신경이 절단된 경우 안면 근육이 심하게 약화될 수 있으나 대부분 좋아집니다.
만약 뇌종양이나 악성 종양의 제거 후 온 안면마비일 경우에는 손상된 신경을 복구하거나 다른 신경으로 이어주기도 하며 마비가 오래될 경우에는 다른 근육으로 전이시켜 얼굴의 움직임을 복구해줍니다.
안면마비 전조증상
안면마비가 오기 전에 전조증상을 느끼는 사람들이 간혹 있습니다.
귀 뒤에서 극심한 통증을 느끼거나 화끈거리는 느낌이 듭니다.
귀에서 소리가 크게 울리는 느낌이 들거나 잘 들리지 않습니다.
얼굴 한쪽이 저리거나 얼얼한 느낌이 듭니다
한쪽 눈이 잘 감기지 않거나 입꼬리가 올라가지 않습니다.
안면마비 예방법
피로와 스트레스를 잘 관리해야 합니다.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충분 잠을 자고 휴식을 취해 줍니다.
찬바람이 부는 날에는 목도리 등으로 얼굴을 감싸는게 좋습니다. 특히 신경다발이 지나가는 귀 뒤를 보호해 줍니다.
에어컨 등의 찬바람을 직접 쐬지 않습니다.
찬 바닥에 얼굴을 대고 잠을 자지 않습니다.
이상으로 안면마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안면마비를 겪었던 사람의 재발률은 10%라 높지는 않지만 언제든지 재발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스트레스를 줄이고 긍정적으로 생활하여 구안와사를 예방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